첫 블로그 첫 글은 싸피 합격후기로 시작하려고 한다.
일단 나는 1월 31일에 퇴사를 했다.
다행히 실업급여 조건이 되어서 금전적 여유를 가진 백수로써 싸피를 준비했다.
여기서 말하는 싸피란
그렇다고 한다.
일단 난 코딩에 관심이 있었다. 이유로는 여러가지가 있는데
- 앉아서 일하고 싶다.
- 내가 생각하는걸 직접 만들어 보고 싶다.
- 주변의 추천
- 유입이 많은 만큼 진입이 다른 직군에 비해 수월한 느낌
등등이 있다. 이에 여러 교육과정들을 찾아보다가 싸피에 지원했다.
일단 싸피 장점도 나열해보자
1. 대전에 캠퍼스가 있다.
-> 나는 대전 주민으로 이만한 메리트가 없다.
2. 돈을 받으면서 교육을 듣는다.
-> 금전적 지원을 기대하기 어려운 상황에서 싸피가 절실해지는 가장 큰 이유였다...
3. 대감집에서 교육을 받는다.
->SAMSUNG...나름 삼성에서 아르바이트를 몇번 해봤는데 할때마다 진짜 이래서 대기업대기업 하는구나 싶었고
삼성 이름걸고 교육하면 다르긴 하겠구나 싶었다
이래서 지원했습니다.
지원과정
아마 아무것도 없는 블로그에 들어오신다면 이것 때문에 들어오셨겠죠?
두서없이 막 써보겠습니다. 제가 준비하면서 궁금했던 내용 위주로요.
하지만...
싸피는 대외비라는 녀석이 있어서
몸을 사리게 되는 점 양해 부탁드립니다.
지원 당시 스펙
학교 : 지방 국립대 기계공학과
학점 : 3 간신히 넘음
자격증 : 코딩관련 하나도 없음
어학 : 당시 토익 800
회사 : 아예 관련 없는 직종 1년 근무
저도 합격후기 찾아볼때마다 코딩한번도 안해봤다면서
학교에서 교양때 해봤다, 졸업작품에서 써봤다
이러던데 저는 진짜 없었습니다.
제 스펙 보시고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얻으시면 좋겠습니다..ㅎ
준비 과정
1. 코딩 관련 경험
저는 남들처럼 코딩 관련 경험이 없어서 제가 그 경험을 만들어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싸피를 준비함과 동시에 내가 코딩이 맞는 인간인지 아닌지 확인하는 절차이기도 했죠.
거창한거 없었구 요새 인X런 이나 유X브에 동영상으로 강의 잘 되어있어요.
그 중 잘 맞고 흥미 가는거 골라서 한번 만들어 봤습니다.
저 같은 경우는 python과 Django를 이용해서 웹사이트 만들어 봤었습니다.
2. 적성진단
이것저것 코딩 경험 해보다가 1달 동안 적성진단만 매달렸습니다.
GSAT 파랑이, 에듀윌, SD에듀 책을 구해서 열심히 풀었어요.
다른분들은 준비 많이 안하고 풀었다는데 저는 오랜만에 수학할라니까 공식 까먹은게 많더라구요(특히 경우의 수)
준비 철저하게 해서 나쁠것 없다고 봅니다.
책의 난이도는 GSAT 파랭이>에듀윌>SD에듀 순서였어요.
3. 에세이
에세이... 진짜 후...짧아요... 너무 짧아서 처음엔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더라구요
저는 내가 코딩을 선택하게 된 운명적이고도 아름다운 만남을 다 적고 싶은데 너무 분량이 너무 적었습니다.
드리고 싶은 말은 꼭 필요한 문장만 쓰되 궁금하게 만들어라 입니다.
600자 그 짧은 글자수에 모든걸 담을 수 없어요. 진짜 필요한것만 넣으세요.
주저리주저리 떠들 필요없어요. 면접때 면접관이 물어보실 부분은 쓰지말고 남겨두세요.
(제 뇌피셜입니다. 책임은 못져요)
4. 면접
저는 에세이에 나름 미끼를 던져놨어요. 이렇게 쓰면 면접때 이거 물어봐 주시겠지? 하고요
그런다음 면접 스터디에 들어갔습니다.
평소에 스터디에 대한 안좋은 인식이 있었는데 제가 생각지 못한 부분들을 짚어주셔서 참 고마웠습니다.
싸피 들어와서 얼굴 익힐때도 좋았구요
저는 추천합니다.
뭐 이렇게 하다가
붙었네요
하 저도 더 자세하게 쓰고싶은데 가야해요
예비 싸피분들 붙으면 되게 신나고 행복할것만 같죠?
저도 그랬거든요
딱 그 훈련소 수료한거랑 똑같다고 보시면 됩니다.
세상 행복했는데 입과하니까 하루하루가 무너져가네에에에
궁금하신점 물어보시면 가능한선에서 열심히 답변 드릴게요 감사합니다